오리요리거리 > 미래유산 시민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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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식 오리탕은 1970년대에 먹기 시작한 음식이다. 나주에서 오리농장을 운영하던 나씨 청년에 의해 널리 퍼졌다고 전해진다. 오리 1만여 마리를 사육하며 오리수요를 늘리는 데 힘쓰던 그는 광주 여러 음식점들을 돌아다니며 오리 로스를 권한다. 우연히 한 식당 주인에게 청둥오리를 탕으로 먹었다는 이야기를 듣는 후 탕용 생오리를 판매하면서 오리탕 보급에 나선 결과 1980년대 말 광주에 오리탕 전성시대를 열었으며, 지금도 유동의 오리거리에는 오리탕집 10여곳이 운영중이다. 오리에는 불포화지방산과 단백질 등이 풍부해 몸에 좋은 건강식인데, 광주식 오리탕은 성질이 따뜻한 들깻가루와 몸을 중화시키는 미나리까지 더해져 완전한 합을 이룬다. 전남지역은 오리 사육 농가가 많고 특히 나주시는 전국에서 가장 많은 오리농가가 있다.